편입에 실패하려면 단어(어휘)만 외우세요.(편입학원 퇴사자)


편입을 처음 시작할 때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단어 암기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어 공부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단어만 공부하는 것은 추천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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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영어는 필수

수능과 달리 편입은 학교마다 준비 과목이 다릅니다. 그러나 인문계든 자연계든 편입영어만큼은 공통 필수입니다.

자연계 학생 중에는 수학만 준비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가 약하고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편입 제도의 특성상 한 과목만 준비한다면 차라리 영어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유리합니다.

🔗편입수학만 준비하면 안되는 이유

토익은 인서울 기준으로 필수가 아닌 선택 과목입니다.

성신여대·상명대·서경대·서울과학기술대 정도가 토익 성적을 요구하며, 동덕여대는 27학년도부터 편입영어로 전환됩니다.

경희대·서울시립대는 토익 비중이 크지 않아 핵심 과목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편입영어 4개 파트

편입영어는 어휘·문법·독해·논리완성, 4 파트로 구성됩니다.

논리완성은 3~6문장짜리 짧은 지문에서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고르는 형태로, 짧은 독해 문제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21학년도 한양대 편입영어 논리완성 기출문제
21학년도 한양대 편입영어 논리완성 기출문제

학교마다 유형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파트별 문항 수가 다를 뿐이고, 보통 독해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수능처럼 문법을 포기하고 어휘와 감으로 독해를 커버할 수 있는 난이도가 아닙니다. 4 파트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을 올려놔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편입학원들이 목표 학교별로 반을 구성하진 않습니다.

​즉, 내가 독해파트가 강하면, 독해가 많이 나오는 학교가 유리하고 그렇지 않은 학교는 불리한 정도입니다.​

(물론 난이도가 어렵다고 편입제도 자체가 수능보다 어렵다는걸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수능영어 VS 편입영어 난이도 합격률 비교

편입영어를 수학에 비유하면, 영어 문장을 읽는 것이 두 자리 곱셈이라면 단어는 구구단입니다. 구구단을 빠르게 외운다고 두 자리 곱셈이 저절로 풀리지 않듯, 단어만 많이 안다고 독해 실력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수능 단어부터 점검

편입 단어를 공부하기 전에 수능 단어가 탄탄한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수능을 치렀다고 해서 완벽하게 아는 것은 아닙니다.

수능 수준의 단어는 영어 스펠링을 봤을 때 한국어 뜻 2~3가지, 영어 동의어 1개 이상이 바로 떠올라야 합니다. 예를 들어 ‘champion’이라는 단어를 ‘우승자’라는 명사 뜻만 알고 ‘지지하다·옹호하다’라는 동사 뜻을 모른다면, 그 단어는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기본 단어의 깊이
기본 단어의 깊이

수능 단어책은 능률보카(어원편)이나 MD수능영단어를 추천합니다. 편입 단어책은 보카바이블·MD33000·MVP 세 권 중 한 권이면 충분하며, 세 권의 단어 범주는 비슷하기 때문에 굳이 모두 볼 필요는 없습니다.

진짜 편입 준비기간


편입 합격과 가장 직결되는 요소는 준비 기간입니다.

그런데 이 준비 기간의 시작 기준은 혼자 단어를 외우기 시작한 날이 아닙니다.

문법·독해·논리완성은 혼자 공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강이나 학원을 통해 본격적으로 학습을 시작한 시점이 실질적인 준비 기간의 출발점입니다.

가장 안타까운 경우가 이것입니다.

편입을 결심한 지 1년 6개월이 되었지만, 처음 6개월은 단어만 공부하고 문법·독해는 1년 전에야 시작한 학생입니다.

편입에 대한 결심은 1년 6개월 전에 했지만 실제 준비는 1년밖에 되지 않은 셈입니다. 일찍 마음을 먹은 것이 아무런 이점이 되지 못한 경우입니다.

단어 공부는 병행하되, 인강이나 학원을 통한 본격적인 학습도 최대한 빨리 같이 시작하는 것이 준비 기간을 실질적으로 늘리는 방법입니다.

인강이나 학원을 활용해서 공부한 기간이 1년 6개월인 학생과 1년인 학생 중 당연히 1년 6개월인 학생이 더 좋은 학교를 합격하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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