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중상위권 대학 중 공인영어 점수를 요구하는 곳이 있습니다.
경희대와 서울시립대가 대표적입니다. 두 학교 모두 토익·토플·텝스 중 하나를 제출하면 되고, 세 가지 중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유효기간은 보통 12월 중순 원서 접수 마감일까지 인정되는 성적이어야 하며, ‘어학성적 사전등록 확인서’가 아닌 실제 성적표를 업로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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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10% 반영)
경희대 편입 전형에서 공인영어 성적의 반영 비율은 10%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90%는 편입영어와 편입수학 점수로 채워집니다.
이 구조에서 토익 고득점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10점 만점 기준으로 토익 900점이 9점, 800점이 8점에 해당한다면, 900점대 후반을 목표로 추가 시간을 쏟는 것보다 90%를 차지하는 편입영어에 집중하는 것이 합격에 훨씬 유리합니다.
편입영어를 3~4개월 준비한 뒤 토익을 1~2개월 공부하면 800~850점대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점수에서 900점으로 끌어올리려는 노력보다, 그 시간을 편입영어에 쓰는 쪽을 권장합니다.
서울시립대(필기 응시 자격)
서울시립대는 경희대와 구조가 다릅니다. 공인영어 점수가 전형 점수에 직접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편입 필기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모집인원의 23배수를 토익 점수로 걸러낸 뒤 필기시험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서울시립대는 서류 정성평가와 GPA 정량평가를 별도로 나누어 평가합니다. 전적대의 실질적인 수준이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학점은행제 4.0과 일반 4년제 대학 4.0을 동일하게 보지 않는다는 학교 측의 의중이 반영된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커트라인이 공개되지는 않지만, 실제 사례를 종합한 기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문계: 910점 이상
- 자연계: 850~900점 사이
다만 공인영어만으로 합격이 결정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학과별로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토익 준비 시점과 방법
편입영어를 공부하면 토익 리딩 파트는 자연스럽게 커버됩니다. 반대로 토익을 먼저 공부한다고 편입영어 기초가 채워지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편입영어를 먼저 3개월 이상 준비한 뒤, 이후에 토익 리스닝 위주로 보완하는 순서를 권장합니다.
인서울 기준 전체 공부 비중은 편입영어 90%, 토익 10% 정도로 잡는 것이 적절합니다.
마지막으로
경희대·서울시립대를 목표로 한다고 해서 이 두 학교만 지원하는 계획은 위험합니다.
편입은 매년 지원자 수준과 모집인원이 유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원서를 수능처럼 3곳 안팎으로만 쓰는 것은 가장 피해야 할 전략입니다.
복수지원이 가능하다는 편입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해야 합격 확률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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